2025년 들어 두산에너빌리티가 다시 한 번 주식시장의 뜨거운 감자가 되었습니다. 연초까지만 해도 1만 원대에 머물던 주가는 불과 몇 달 만에 5만 원선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 중인데요. 특히 체코 원전 대형 수주와 미국의 원전 정책 확대가 투자 심리를 강력히 자극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의 최근 주가 흐름부터 체코 원전 수주 현황, 미국 원자력 시장 진출 기대감, 증권사 목표주가, 실적 전망, 투자 유의점까지 한 번에 정리해드립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최근 주가 흐름: 1년 새 무려 3배 상승
두산에너빌리티는 2025년 6월 11일 기준 주가가 50,900원으로 전일 대비 6% 이상 급등하며 장중 최고가 51,600원을 찍었습니다. 작년 8월 최저가 15,150원 대비 무려 3.3배가량 상승한 수치입니다.
- 52주 최저가: 15,150원 (2024.08.05)
- 52주 최고가: 51,600원 (2025.06.11)
- 시가총액: 약 32조 5천억 원 (코스피 12위)
- 일평균 거래량: 약 986만 주
주가 급등의 핵심 원인은 뚜렷한 실적 개선 기대와 대형 글로벌 원전 수주 확대가 맞물렸기 때문입니다.
체코 원전 대형 수주: 수익성 도약 발판
두산에너빌리티는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프로젝트에 핵심 기자재 공급사로 선정되며 유럽 원전 시장 확대의 교두보를 확보했습니다.
- 총 사업비: 약 26조 원 규모
- 주요 공급 품목: 원자로, 증기발생기, 냉각펌프 등 핵심 기자재
- 자회사 두산스코다파워: 증기터빈 공급 담당
- 추정 계약 규모: 약 8조 5천억 원
계약이 본격 이행되면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200억 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추가로 기대됩니다.
🇺🇸 미국 원전 확대 정책: 새로운 기회 열려
미국 정부는 최근 원자력 발전 용량을 현재 100GW에서 400GW로 4배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2030년까지 대형 원전 10기 착공 로드맵도 제시했는데요.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미 웨스팅하우스에 증기발생기를 공급하고 있으며, 뉴스케일(SMR 기업)과 협업해 소형모듈원전 시장 진출도 추진 중입니다. 미국 시장에서의 추가 수주 가능성이 높아진 배경입니다.
증권사 목표주가와 리포트 요약
증권사 | 목표주가 | 직전 목표가 | 변동률 | 투자 의견 |
신한투자 | 55,000원 | 40,000원 | +37.5% | 매수 |
대신증권 | 46,000원 | 38,000원 | +21.0% | BUY |
KB증권 | 44,000원 | 44,000원 | 0% | BUY |
세 곳 모두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으며, 체코 원전 수주가 본격 반영되면 추가 목표주가 상향이 기대됩니다.
실적 컨센서스 및 밸류에이션
연도 | 매출 | 영업이익 | 순이익 | EPS | PER | ROE | PBR |
2023 | 17.5조 | 1.47조 | 556억 | 87 | 183배 | 0.78% | 1.43배 |
2024E | 16.2조 | 1.01조 | 1,114억 | 174 | 100.9배 | 1.56% | 1.52배 |
2025E | 16.0조 | 1.10조 | 3,355억 | 524 | 91.6배 | 3.79% | 4.30배 |
2026E | 17.6조 | 1.40조 | 5,036억 | 786 | 61배 | 5.92% | 3.55배 |
PER은 여전히 높지만, 실적 개선세가 동반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은 점진적으로 낮아질 전망입니다.
투자자 사이의 중립적 시각도 체크
- 긍정적 시각: 글로벌 원전 시장 확대 최대 수혜주, 체코·미국 외에도 사우디·폴란드 등 신규 수주 기대, 안정적 실적 개선 흐름
- 보수적 시각: 단기 급등에 따른 고점 부담, PER 90배 이상 고평가 논란, 원전 정책 변수, 환율 변동 리스크
결론
두산에너빌리티는 체코 대형 원전 수주와 미국 시장 확장 기대 덕분에 중장기 성장성이 분명한 종목입니다. 다만 최근 주가가 단기에 크게 오른 만큼 일부 조정 가능성은 항상 열어두고, 본인의 투자 성향과 리스크 관리 기준을 우선해 투자 계획을 세우시길 권장드립니다.